독백주의. 그냥 손가는데로 쓴거라 두서 없어요. 이건 커플링 없으니 전체공개 해도 되겠지.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이, 딜레마에 빠졌다. 4년 연속 챔피언인 내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자 모든 언론들이 일제히 이런 제목, 혹은 엇비슷한 제목을 단 어이없는 기사들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거기에 개의치 않으려고 몹시 노력을 했고,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혹자는 내가 너무 거만해져서 그런거라고 하기도 했고, 지금은 떠나고 없는 마크웨버의 머신을 타서 그런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솔직히, 그런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미친듯이 치고 올라오는 팀메이트도, 나를 압박해오는 보스도,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언론도, 더이상 나에게 큰 자극을 주지 못했다.
그래. 솔직해지자. 난 딜레마에 빠졌다. 너무나 어린 나이에 경험한 4번의 챔피언 타이틀과 수많은 사람들.
난 그것들이 너무나 지겨워져 버린것이다.
여기서 만족하고 주저앉으면 더 발전할수 없어, 세바스티안. 더 나아가. 전 팀메이트 웨버가 나에게 남기고 간 말이 떠올랐다.